'연인' 안은진이 환향녀 취급에 맞선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사극 멜로이다. 파트1에서는 병자호란의 참혹한 병화를, 파트2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포로 등 조선인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비극을 가감 없이 그리며 백성들의 꿋꿋한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다. 병자호란 당시 많은 조선인들이 포로 신세가 되어 청으로 끌려갔다. 청은 포로를 잡아갈 때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고, 일부는 포로가 아님에도 납치해 무작정 데려가기도 했다. 이렇게 청으로 끌려간 이들 중에는 여인들도 많았다. 이들 중 다수는 청인들에게 몹쓸 일을 당했다. 그 치욕과 아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