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故 변희봉을 애도했다. 송강호는 18일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인터뷰 도중 故 변희봉의 부고를 전해 들었다. 슬픔 속에서도 '거미집' 주연 배우로서 무사히 인터뷰를 마친 송강호는 "5년 전에 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을 와주셨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송강호와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인터뷰 후 봉준호 감독과 조문을 가기로 했다는 봉준호는 "'수사반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셨다. 제게 감탄을 던져준 선배"라고 애도했다. 송강호는 인터뷰 후 곧바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보다 먼저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