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단단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수호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에서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건은 대비(명세빈 분)와 최상록(김주헌 분)의 계략으로 세자 책봉식과 혼례식이 강행되던 순간에 궐 문을 박차고 당당하게 등장해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다. 또 가짜 옥새를 쓸어버리며 악인들에게 일격을 날려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건은 대비와 최상록의 계속되는 위협에도 최명윤(홍예지 분)에게만큼은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세자궁을 내어주는 절절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12회 엔딩에서는 이건이 중전(유세례 분)의 죄를 감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