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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안은진이 환향녀 취급에 맞선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사극 멜로이다.
파트1에서는 병자호란의 참혹한 병화를, 파트2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포로 등 조선인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비극을 가감 없이 그리며 백성들의 꿋꿋한 생명력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다.
병자호란 당시 많은 조선인들이 포로 신세가 되어 청으로 끌려갔다. 청은 포로를 잡아갈 때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고, 일부는 포로가 아님에도 납치해 무작정 데려가기도 했다. 이렇게 청으로 끌려간 이들 중에는 여인들도 많았다. 이들 중 다수는 청인들에게 몹쓸 일을 당했다. 그 치욕과 아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인들도 많고, 어떻게든 살아남아 조선으로 돌아온 여인들도 있다.
그런데 청으로 끌려갔다가 살아 돌아온 조선 여인들은 '환향녀'라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맞서야 했다. 지난 '연인' 16회에서도 한양에 돌아온 유길채와 몸종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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