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데뷔 54년차 희극인 배연정이 "먹고 운동, 먹고 운동한다. 40년 전 옷도 입는다"고 여전히 변함없는 비결을 전했다.
8일 오전 방송 방홍하는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희극인 배연정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삶을 공개했다.
배연정은 "어머니 상태가 안좋아 집순이를 하고 있다. 신생아 보듯 밥 먹이고, 트림시켜야 할 정도다. 의사소통도 안되고 나도 못알아 본다. '몰라' 한마디만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치매는 85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어머니 나이가 75세였다. 지금은 95세"라면서 "점점 나아지는 상황으로 현재 소변 대변을 다 갈아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침마당' 희극인 배연정이 한국전쟁 난리통에 태어나 엄마를 그리워하며 자랐다고 전했다.
8일 오전 방송 방홍하는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희극인 배연정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삶을 공개했다.
배연정은 "20세에 결혼한 엄마가 난리통에 나를 낳았다. 시집살이로 친정으로 피난하고 출산했다. 덕분에 아버지 얼굴을 전혀 모른다"면서 "장녀인 엄마는 돈벌이를 위해 나가 일했고, 1년에 한번씩 만났다. 10살까지 증조할머니가 엄마인 줄 알고 자랐다"고 했다.
덕분에 배연정은 백일 사진도, 돌 사진도 없다고. 이에 엄마와 추억도 전혀 없다고 했다. 이후 배연정은 스무살이 되어서야 엄마와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배연정은 "엄마와 단 둘이 살기 시작한 3개월이 즐거웠다. 하지만 하혈을 하고 자궁암 판정을 받았다. 그 후로 엄마는 수술을 13번 했다"라면서 "스무살에 출산하고 일 시작한 엄마는 청춘도 없고 남편 사랑도 모르고 말을 예쁘게 할줄도 모르고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르고, 자기 몸 아끼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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