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승율 권도훈 고아인이 신동트롯아이돌 국민경선대잔치 준결승전 2차전에서 우승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김수현 이승율 한태현 고아인 권도훈 이지영이 출연해 신동트롯아이돌 국민경선 대잔치 준결승전 2차전이 열렸다.
이날 준결승전 첫번째 대결에서는 김수현과 이승율이 맞붙었다. 김수현은 나이 많은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빨리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이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베개로 입을 막고 연습을 하는 중이라 밝힌 김수현은 "구미여중에서 시험을 치는데 나는 준결승전 때문에 시험을 못 친다"며 "준결승전만큼은 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은 송가인 '묻고 싶어요'를 선곡해 열창했다.
다음 타자로 무대에 오른 이승율은 신우암 3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버지가 방광암 4년차로 투병 중이지만, 아들의 노래로 힘을 얻고 있다고. 이승율은 "지난번 방송에서 누구보다 아빠가 가장 좋아하셨다"며 "친구들도 많이 응원해줬다. 아버지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승율은 손인호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했다.
2라운드에서는 한태현 고아인이 맞붙었다. 한태현은 장구를 치며 노래 연습을 하던 중 '아침마당-박서진을 이겨라'에 출연해 우승했다. 트로트 오디션 통편집도 됐지만 부모님을 위해 다시 노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태현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태현은 박서진 '밀어 밀어'를 선곡해 장구를 연주하며 노래를 선보였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고아인은 녹내장을 앓아 시력을 거의 잃은 할아버지를 위해 트로트를 부르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고아인은 할아버지의 소원인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으나, 할아버지는 이미 2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아인은 "응원해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고아인은 나훈아 '평양 아줌마'를 열창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권도훈 이지영이 맞붙었다. 권도훈은 느린 성장으로 인해 학교 폭력을 당했으나 노래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도훈은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받아 기뻤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도훈은 남진 '님과 함께'를 기타를 연주하며 열창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지영은 스미스마제니스증후군과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14세 많은 언니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아빠와 언니가 있으니까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노래 불러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지영은 양지은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절절하게 열창했다.
그 결과 이승율 고아인 권도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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