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구창모가 송골매 재결합 후 소회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구창모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구창모는 최근 38년 만 송골매 재결합 공연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젊은 분들도 많이 왔고 송골매 공연을 하며 13세 어린 팬이 생겼다. 할머니 손 잡고 왔다. 내 노래가 다 좋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벅찬 마음을 공개했다.
이어 구창모는 공연을 열며 관객과 똑같은 마음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구창모는 "공연 하는데 우리도 울컥했는데 관중석에서 그렇게 우는 분들이 많더라. 옛날 추억이 되살아나면서 모든 감정이 복합적으로 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우리만 울컥한 게 아니라 관중에서도 울컥하더라. 다같이 같은 느낌을 받은 듯 했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 구창모가 송골매 탈퇴 비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구창모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구창모는 송골매 합류 비화에 대해 "배철수가 시외버스를 5시간 타고 음악 하자며 나를 찾아왔다. '공부는 무슨 공부야' 하며 음악을 제안했다. 고생하며 온 사람인데 거기서 '나 안 해. 가' 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송골매 2기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구창모는 송골매로 큰 인기를 구가하던 중 갑자기 팀을 나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 구창모는 "송골매를 왜 나갔냐는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다"고 입을 열었다.
구창모는 "배철수가 '배신'이라 말하긴 하지만, 솔로로 나가는 것에 대해 처음 상의한 사람도 배철수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배철수는 사실 말리는 입장이었으나 내가 가진 꿈을 실현하고 싶어서 주장했다. 몇 달 간은 소원했으나 결국 가장 많이 응원해준 것도 배철수였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송골매 그만 두고 솔로 음반까지 6개월을 쉬었다. 인간이기 때문에 참 불안했다. 걱정과 기대와 궁금증이 많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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