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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 잠만 자는 남편을 대신해 쉼없이 일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6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아침·점심·저녁 모두 잠을 자는 남편과, 잠든 남편 대신 가사일부터, 젖소 축사 일까지 집안의 모든 일을 홀로 책임져야만 하는 아내. 잠자는 남편 귀에 경 읽는 '잠귀 부부'가 등장했다.
결혼 전,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아산에서 용인까지 약 140㎞의 거리를 매일 왕복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남편. 하지만 남편은 신혼여행에서 하루를 통으로 잤던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수면 문제'를 드러냈다. 평소 남편의 하루 수면시간은 약 20시간이며, 최장 수면시간은 무려 3일이라고. 3일 동안 생리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남편은 "기운이 없는 게 먼저라 다 참아요"라고 대답한다. 아내는 남편의 수면에 점점 지치는 모습. "왜 나만 애써야 하지?" "하루에도 수백 번 이혼을 생각한다"고 털어놓는다.
90여 마리의 젖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 새벽 5시부터 부부의 일과는 시작되어야 하지만,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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