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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세례가 애달픈 눈물연기부터 여린 심성과 강단 있는 모습을 오가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유세례는 지난 27일, 28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자애로운 중전 윤씨 역할을 맡아 따뜻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유세례는 절절한 모성애로 사건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키 플레이어로서 활약을 펼쳤다. 감정을 흔드는 눈물 연기를 비롯해 인간미 넘치는 중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심성 곱던 중전은 대비 민씨(명세빈 분)와 내연관계인 어의 최상록(김주헌 분)의 간악한 계략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해종(전진오 분)을 해하고 세자 이건(수호 분)을 곤경에 빠뜨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중전은 그대로 얼어붙어 애처롭게 눈물만 쏟았다. 친아들 도성대군(김민규 분)을 보자마자 세자의 안위를 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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