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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이효리 축사·박수홍 친형 2년·뱃사공 옥중 신보·전유진 우승

조이뉴스TV 2024. 2.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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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이효리, 국민대 축사 "마음 가는대로 살아라"…학사모 쓰고 깜짝 공연

가수 이효리가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 졸업을 축하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국민대 졸업식에 참석해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이효리는 14일 오전 국민대학교 경영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와 축하공연을 펼쳤습니다.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고 단상에 오른 이효리는 "국민대를 졸업한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도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졸업까지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나 싶지만, 제가 여러분보다 조금 더 살아온 것을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며 축사를 했습니다.

 

이효리는 후배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마음 가는 대로 살아라. 여러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며,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말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나는 나약해, 바보 같아 같은 부정적인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그 소리 너머에 '넌 잘하고 있어'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목청 터져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조금씩 느낀다. 나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내 안의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효리는 "인생 혼자라고 생각하고 쭉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소중한 인연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들에게 위안 받고, 또 미련 없이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라며 "나아가서 많이 부딪히고, 경험하고, 몸으로 체득하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이효리는 축사가 끝난 뒤 후배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치티치티 뱅뱅'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가족회사 악용, 20억원 횡령"…박수홍 측 "항소할 것"

 

박수홍이 지난해 3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박씨 부부 횡령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사진=뉴시스]

 

박수홍 출연료 등을 횡령함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 친형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친형이 가족회사를 악용해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의 개인 자금 유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오후 2시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씨의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 배우자 이모씨에게 무죄를 각각 선고했습니다.

 

박수홍 친형 내외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며 박수홍의 출연료 등 총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기소된 62억원 가운데 연예기획사 라엘 7억원, 메디아붐 13억원 등 20억원만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인 회사, 가족회사란 점을 악용해 개인 변호사 비용, 아파트 관리비 등 사적 용도로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세무사 조언에 따라 절세를 하려는 의도였을 뿐 탈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나 이와 같은 행위는 누가 보더라도 절세의 범위를 넘어 탈세에 이르는 위법한 행위"라며 "피고인은 이 법정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탈세를 절세라는 표현을 써가며 정당화하려는 태도 등에 비추어 볼 때 경영자로서의 기본적인 윤리의식 및 준법의식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꾸짖었습니다. 이어 "피고인은 박수홍과 신뢰관계에 기초해 피해 회사들의 자금을 관리하게 됐으나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사용해 가족관계 전부가 파탄에 이르게 된 결과에 대해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의 형수인 이씨에 대해서는 "박씨의 부모와 동생, 가족들이 대표이사 등의 지위로 등재된 상황에서 이씨만 회사 업무에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수홍 씨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선고 뒤 "검찰의 구형 형량에 비해 대폭 감형된 결과"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10차 공판에서 박수홍 친형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 '불법촬영·유포' 뱃사공, 교도소 복역 중 신보…온갖 욕설 난무

 

래퍼 뱃사공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14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뱃사공의 신보가 공개됐습니다. 앨범명은 'mrfXXX'이며, 타이틀곡 'fXXX XX XXXX', '개XXX'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뱃사공은 교도소 복역 중 이번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가사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각종 욕설들이 난무합니다.

 

특히 'fxxx 마이 라이프'에는 '껄렁댄 게 독이 됐네'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의 가사가 담겼고, '개XXX'에는'이제 좀 버나 했더니 이런 제기랄' 등 마치 심경을 담은 듯한 가사가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7월 강원도 양양에서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수십명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뱃사공은 지난해 4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복역 중입니다. 이후 뱃사공은 하루 만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법원은 지난 10일 뱃사공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 전유진, 제1대 '현역가왕' 됐다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 가왕을 차지하고 난 후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전유진 인스타그램]

 

17세 전유진이 언니들을 제치고 제 1대 '현역가왕'에 올랐습니다.

 

전유진은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결승 2차전 파이널 경연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1대 현역가왕에 선정됐습니다. 2위는 마이진이었고 3위 김다현, 4위 린, 5위 박혜신, 6위 마리아, 7위 별사랑 순이었습니다.

 

비록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이틀 전 부친상을 당한 김양은 머리에 상주 리본을 달고 생방송에 참여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전유진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이고 선물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기 있는 언니들에께 많이 배우고 간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역가왕' TOP7은 오는 3월 방송되는 '한일가왕전'에 출전합니다.

 

https://www.joynews24.com/view/1686959

 

[퇴근길이슈] 이효리 축사·박수홍 친형 2년·뱃사공 옥중 신보·전유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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