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는 화려했던 스타야구선수의 초라한 마지막과 네 모녀의 억울한 죽음을 조명한다. 때는 2008년 2월.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열심히 학교에 다니던 대학생 선아. 선아는 딸 셋 중 장녀로, 바쁜 대학 생활 중에도 동생들을 끔찍이 아꼈다. 그런 선아를 따라 같은 길을 준비하는 둘째 진아, 열다섯 재능 많은 막내 해아까지. 그들은 누가 봐도 완벽한 자매였다. 1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네 모녀는 각자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더 보듬으며 지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네 모녀에게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날’이 찾아온다. 3월에 있을 신입생 환영 공연을 준비하던 선아는 밤늦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선아는 학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