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과거 원정도박 후 극단 선택 생각도…母 "죽지만 말고 살아라"
개그맨 황기순이 과거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노숙하며 살았던 과거를 밝혔다. 지난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1980~90년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해 그의 인생에 관해 이야기했다. 황기순은 '청춘만만세'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997년 뉴스를 통해 황기순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졌다. 그는 "너무 바쁜 일정에 유일하게 챙겼던 것이 경조사"라며 "경조사를 가서 고스톱을 치는 게 재밌었다. 수입이 많으니, 돈을 잃어도 재밌게 놀다가 집에 갔다.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도 본전 생각이 났다"며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황기순은 "상황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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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1.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