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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이 김수현만을 위한 방패를 선언, '멋쁨'을 발산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속 백현우(김수현 분)를 지키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단단한 사랑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홍해인은 인턴 시절 동기로 만난 용두리 이장의 아들 백현우와 달달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예상과 달랐고 두 사람에게 찾아온 뱃속의 아이마저 유산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삭막해졌다. 아이를 떠나보내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슬퍼할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모습에서는 홀로 아픔을 견디는 것이 익숙한 홍해인의 성격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말 한 마디 건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남편과 사이가 멀어진 와중에도 홍해인은 백현우를 제멋대로 대하는 가족들을 알게 모르게 막아주고 있었다. 남편이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이를 외면한 게 미안했기 때문. 그러나 진심을 말하기가 어려워 백현우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홍해인은 백현우가 이혼을 준비했었다는 사실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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