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이혼 소송' 황정음 첫 공식석상 "'7인의 부활' 팀에 죄송, 연기에 집중"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 공식석상에 나선 심경을 밝혔습니다.
황정음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서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하는 기간이 있었다"라며 "온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드라마 제작진,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기는 연기,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다. 배우들은 그걸 접어두고 본업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라 같이 생각하지 않고 제 일을 잘 마쳤다"라고 전했습니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씨와 결혼한 황정음은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이혼 조정을 철회하고 재결합한 뒤 둘째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황정음이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게재하며 이슈가 됐고, 소속사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황정음이 출연하는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9일 첫방송 됩니다.
◇ 전혜진, 오늘 시부상…故 이선균 떠나보낸지 3개월 만
배우 전혜진이 지니TV '남남'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우 고(故) 이선균의 부친이자 전혜진의 시아버지가 별세했습니다.
고 이선균의 부친 이모씨는 2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시부상을 당하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故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발인은 29일 엄수됐으며 전혜진은 가족들과 함께 이선균의 마지막을 지켰습니다. 경찰은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 강호동, SM C&C 이사 선임 "12년 함께 성장
강호동이 SM C&C의 이사로 선임됐다. [사진=TV CHOSUN X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방송인 강호동이 SM C&C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주식회사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ulture & Contents Co., Ltd., SM C&C)가 이번 달 열린 경영위원회를 통해 회사 소속의 아티스트 강호동을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SM C&C는 종합 광고 및 마케팅 프로모션 사업, MC 및 배우 매니지먼트,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사업, B2B 기업 출장/행사에 강점을 보유한 종합 여행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은 2012년부터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SM C&C의 대표 아티스트인 만큼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활약할 예정입니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강호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자, SM C&C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예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으로 광고, 콘텐츠,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선임에 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SM C&C의 매니지먼트 부문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이진호, 김준현, 황제성, 김민아, 박선영,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배다빈,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MC, 방송인, 연기자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습니다.
◇ '또래 살해'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지난해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는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력감과 분노 등의 충동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비정상적인 욕구가 합쳐져서 결론적으로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신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20대의 젊은 여성 피해자를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시신까지 훼손·유기하는 등 그 과정에서 잔혹성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는 평온하고 안전해야 할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고인이 저지른 잔혹한 범행으로 생명을 잃게 됐다"며 "피해자 유족은 허망하게 자녀 또는 언니를 잃게 돼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겪고 있다. 그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방법으로 피고인에 대한 극형을 탄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평탄하지 못한 성장 환경이 이 사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에 관해 피고인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또 이 사건 범행 이전 아무런 처벌 전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단 피고인으로 하여금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자유가 박탈된 수감생활을 하도록 해 재범을 방지하는 한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참회하며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피고인에게 살인 이외에 가장 강한 형을 선고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유정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과외를 받는 학생으로 가장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했습니다. 정유정은 시신 유기 당시 혈흔이 있는 여행 가방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