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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결국 웃음꽃을 피웠다.
31일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가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마침내 장사의 꿈도,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과의 사랑도 이뤄낸 김백두(장동윤 분)의 꽃길 엔딩은 가슴 벅찬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내 생에 가장 찬란하고 행복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내레이션은 청춘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 김백두의 내일을 더욱 기대케 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최종회(12회) 시청률은 전국 2.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국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20년 전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범인은 평범한 이웃으로 가장해 거산에 살고 있었다. 바로 떡집 남편 이경문(안창환 분)이었던 것. 오유경의 예상대로 주미란(김보라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주철용(윤정일 분)을 죽인 것은 실수였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최칠성(원현준 분)도 자신이 죽였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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