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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가 이소연과 하연주의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최정은, 극본 김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 3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가 20여 년 만에 재회하며 아찔한 만남을 가졌다.
도은은 이날 방송에서 일부러 혜원의 차를 들이박았다. 놀란 혜원이 차에서 내리자 도은은 수리를 핑계로 혜원의 연락처를 받은 뒤 '며느라기'라고 저장하며 코웃음을 치는 등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얄미움을 샀다.
이후 미술품 경매장에 도착한 도은은 혜원이 특별히 아끼는 작품을 구입해 이를 핑계로 혜원과 대화를 나눈다. 도은은 혜원에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다"며 고상한 척 가식을 떨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혜원은 웃으며 도은의 비위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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